2) 발전(전개 양상)
(1) 발자크와 플로베르의 모사적 리얼리즘
모사적 리얼리즘은 시대 사회의 실상을 정확하고 완전하게 재현하여 보이는 데 목표를 둔다. 발자크, 플로베르가 이 경향을 대표한다. 발자크는 ‘인간 희극’을 통해서 당시의 사회상을 구체적, 객관적으로 나타내었다. 이 작품에는 그
채만식·박태원·김유정과 같은 탁월한 문학자들에게는 치열한 투쟁으로 드러난다. 본고에서는 위의 네 작가를 통해 1930년대 소설에 대해 알아봄과 동시에 1930년대에 대두된 속죄양 의식과 한글 운동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루고자 한다.
2. 개인과 민족의 발견
1) 제6절 속죄양 의식의 대두
식민
채만식은 이런 사실을 아저씨를 풍자하는 주인공을 또다시 풍자함으로써 오는 이중 풍자를 사용하여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기려 한 것이 아닐까?
어쩌면 사회주의에 대해서, 민족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모르고 일본인들의 달콤한 말만이 사실인 줄 아는 주인공과 같은 사람이 어쩌면 그 당시 조선인
작품은 작가들의 정치적 감각의 소산이었다는 지적은 채만식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KAPF가 강압적으로 해체되던 시기에 채만식이 당면한 최대 급선무는 “당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집약적으로 풍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일관성과 현실 감각의 균형 유지였을 것이다.
사실,
이 시기에 채만식은 그 전까지와는 달리 허위와 전근대성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인물을 내세워 대상을 부정하는 작품을 썼다. 공통적 특징은 주인공들 대부분이 부와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들이었고 그것을 풍자와 리얼리즘의 수법을 사용하여 비판하였다.
작품
이 시기 채만식은 풍자를 통한 현실 부정의 정신을 담은 작품들을 발표
<레디메이드 인생>,<명일>: 일제강점기시대를 전면적으로 부정
<탁류>,<태평천하>: 당대사회와 반민족적 인물들을 근원적으로 부정
<치숙>,<소망>: 시대상황에 대한 유식층과 무식층의 반응을 형상화
1939년 이후
채만식의 대표소설 『태평천하』와 『탁류』는 일제시대 장편 소설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채만식은 『탁류』의 배경이 되는 금강 유역에서 자라났는데 그 곳은 봉건적 모순과 민족적 모순이 가장 첨예하게 교차되는 지점이었다고 한다. 또한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미두 문제로 그의 집
채만식이 30년대 후기에 이르러 이제는 사회의 제반 문제를 정면으로 들추어내어 비판할 수 없는 일종의 한계상황에 부딪쳐 어쩔 수 없이 現實告發의 間接話法을 쓰게 되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물론 여기에는 일찍이 최재서나 이운용 등이 일종의 문단위기 타개책으로 풍자문학의 有用性을 활발히
현상이라고 말해진다. 주로 정치적인 이유로 사회 전체가 경직되어 정공법을 쓰기 어려울 때 성행하는 간접적인 비판문학이다.
결국 풍자는 형식을 통해서 드러나는 주관적 골계의 하위개념으로 동시대의 사회나 인간의 부조리와 악폐를 개선하고 교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문학적 기법의 하나이다.
줄거리
아저씨는 일본에 가서 대학에도 다녔고 나이가 서른셋이나 되지만, ‘나’가 보기에는 도무지 철이 들지 않아서 딱하기만 할 뿐이다.
착한 아주머니를 친가로 쫓아 보내고 신교육을 받았다는 여자와 살림을 차리고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가 감옥살이 5년 만에 풀려났을 때, 아저씨는 이미